[공지]용돈벌이에서 시작된 탐정 인생의 진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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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은 어떤 순간
아 내가 정말 이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그런 순간이 찾아온 것은 스무 살 무렵, 탐정 일을 소소하게 도와드리던 때 느껴봤습니다.
사실 , 지금처럼 사업의 영역이라 볼 수 없었던 시절이죠
사람들의 이런저런 고충들을 알아봐 주고 해결해 주고 뭔가 같은 느낌의 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해결이 되었을 때 마주하게되는 그때의 짜릿함과 보람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데요, 마치 운동선수가 잘하든 못하든 경기 하나하나에서 결과를 만들듯 사건마다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그..시원함과 고마움 서러움,분노 등등 생생한 현장감과 만족감은 계속 삼촌 옆에서 일을 배우고 싶게 만드는 큰 원동력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40대가 되어 정식으로 부엉이탐정 사무소 대표 탐정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 길을 걷게 되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시작합니다.
운명처럼 만난 첫 번째 사건
제가 탐정이라는 직업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참 우연한 계기였어요.
86년생인 저는 대학생 시절 이일 저 일 아르바이트하면서 용돈벌이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탐정, 탐정 부르던 사업을 하시던 삼촌이 가끔 용돈벌이하라고 잔심부름을 시켜주시곤 했습니다.
제가 덩치도 크고 싹싹하게 단순한 일들은 실수 없이 잘 했거든요.
처음에는 단순히 돈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이런 일이 생각보다 훨씬 흥미롭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더라고요. 그렇게 단순히 심부름만 하다가 어느 날 제가 큰 역할을 하게된 일이 생겼습니다.
한 어머니가 7일 가까이 가출한 딸을 찾아달라고 의뢰하신 건이었는데, 마침 저의 동네 후배들이 다니는 학교 학생이기도 했고 생각보다 수월하게 일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괴롭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가출이었는데 그때 어머니가 딸을 껴안고 우시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형사도 아닌데 후배들에게 수소문하고 관련된 동료들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고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했던 경험들을 겪으면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모르게 심장이 두근거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뭔가 되게 좋은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아,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일이 나에의 적성에 맞나? 싶었습니다.
그 후로도 삼촌 일을 도우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경험했습니다.
사기를 당한 분들의 피해에 관련된 사람이나 증거를 찾아드리거나, 바람의 증거를 수집하거나, 실종자나 심지어 강아지를 찾는 일까지... 매 사건마다 의뢰인들이 문제가 해결된 후 보여주시는 안도감과 감사함을 보면서 정말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어요.
경찰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더 세심하고 개인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일의 매력을 발견했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의 고민들
사실 이후에 막연히 형사나 경찰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몇 번 했어요.
그런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들을 보면 괜히 내가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상상도 해보고요 ㅎㅎ 정의감도 있고, 사건 해결에 대한 열정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준비를 할 만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형편은 아니었던 터라 잊고 살았습니다.
20대와 30대 초반은 정말 바쁘게 살았어요.
누구나 그렇지만 생계를 유지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가족이 생기니 더욱 현실적으로 살아야 했고, 탐정이라는 꿈은 마음 한구석에 묻어두고 살았어요.
하지만 가끔씩, 정말 가끔씩 삼촌과 함께 일했던 그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곤 했습니다.
늦었지만 다시 시작한 도전
어느 날 뉴스에서 탐정에 업이 정식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020년 8월 5일, 신용 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드디어 탐정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거였어요.
그 뉴스를 보는 순간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열정이 다시 꿈틀거리는 걸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무허가 탐정, 탐정 떳떳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하면 정식 탐정이 될 수 있는지,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말이죠. 알아보니 동국대학교에서 탐정 관련 교육방식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나이가 있다 보니 걱정도 많았지만, 무엇에 홀린 듯 용기를 내어 등록했습니다.
교육과정은 법률 지식부터 조사 기법, 증거 수집 방식, 윤리 의식까지 체계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젊은 수강생들 사이에서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동안의 인생 경험이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사람을 보는 눈이나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같은 것들 말이죠.
열심히 공부한 결과, 무사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자등록을 내고
부엉이 탐정 사무소
를 설립했습니다.
부엉이 라는 이름은 예전에 아들과 동물원에 간 적이 있는데 사육사 분이 설명해 주시길 부엉이는 밤에 활동하면서도 아주 작은 소리 나 움직임까지 놓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깃털이 특별해서 날 때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아 '침묵의 사냥꾼'이라고 불린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그 순간 '아, 이거다!' 싶었어요. 탐정이 하는 일과 너무나 닮아있지 않나요? 남들이 놓치는 작은 단서까지 예리하게 포착하고, 조용히 진실에 접근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마치 저처럼... ㅎㅎㅎ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을 찾아서
2024년 부천역 근처에 작은 사무실을 내고
명함, 전단지를 준비하면서 하루하루 설레게 일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탐정으로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정말 다양한 의뢰인들을 만났습니다.
불륜 의혹으로 고민하는 부부, 사기를 당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분들, 가족을 찾는 분들까지. 각각의 사연은 모두 달랐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어요.
모두가 진실을 알고 싶어 했다는 것이죠.
부천 대표 탐정으로서 의뢰인들을 도와드리면서 단순히 조사 업무를 넘어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의뢰를 해결해 드리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일을 하면서 점점 깨닫게 된 것이 있어요.
탐정이 하는 일은 어쩌면...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각각의 사건 뒤에는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가 얽혀있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진실이 드러나기도 해요.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좋지 않을까?' 물론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탐정이라는 직업에 대한 오해도 풀고, 실제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려드리고 싶었거든요.
진실을 찾는 일의 무게
탐정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진실이 가진 무게
그것이 얼마나 커다란가...에 대한 성찰입니다.
때로는 의뢰인이 듣고 싶어 하는 답과 실제 진실이 다른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상담 전문가는 아니지만 단순히 조사 결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도 함께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에 대한 고민도 깊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탐정이라는 직업이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복잡한 상황을 정리해서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아드리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
부엉이 탐정 운영한 지 1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배울 것이 많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조사 방법도 계속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유형의 사건들도 늘어나고 있거든요.
형사는 아니지만 형사 같은 마음으로 일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부천 대표 탐정으로서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의뢰인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관련 온라인 사기나, 스토킹 같은 새로운 형태의 범죄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조사 방법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IT 전문가들과의 협력 관계도 구축하고, 관련 교육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이나 상담 관련 지식도 탐정 업무에 큰 도움이 되어서 관련 서적을 읽고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앞으로는 이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탐정의 이미지도 나쁜 건 아니지만 개선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사 기법이나 주의 사항들도 나누고 싶습니다.
물론 문의자의 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말이죠. 또한 전국의 들과 함께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현지 탐정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정확하고 근거 있는 조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어요.
가끔은 같은 지역이 아닌 타 지역 탐정에게 상담받고 싶어 하시는 의뢰인분들도 계십니다.
아무래도 같은 동네 사람에 대한 경계심 때문이겠죠?
마무리하며
돌이켜보면 20대에 삼촌의 탐정 처음 이 일을 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쳐 포기하고 지내다가 인생의 중반기에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탐정이라는 직업은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고민을 덜어드리고, 진실을 밝혀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이죠. 그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과 책임감이 저를 계속 이 일에 매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부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부엉이 탐정 항상 여러분의 진실을 찾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길 기대하며,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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